지난 2010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발생한 '홍콩인 인질사건'과 관련, 홍콩 당국이 한 달 내 적절한 조치가 없을 경우 필리핀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6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홍콩의 행정수반인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은 전날 국무회의 격인 행정회의에서 필리핀 정부와의 대화에서 진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지만 한 달 내에 '단계적인 성과'가 없을 경우 '필요한 행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렁 장관은 영어 성명에서는 '행동'(action)이라는 표현을 썼으나 중국어 성명에서는 '제재'라는 단어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