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하는 노년기 남성은 심장마비, 뇌졸중, 사망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 의학협회저널(JAMA)에 실린 논문을 보면 노년기 남성이 정력 증진, 피로 해소, 노화 방지 등의 목적으로 테스토스테론 보충제를 복용하면 오히려 심장마비·뇌졸중·사망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노년기 남성 8천700명를 대상으로 2005∼2011년 사이 심장 동맥의 플라크(노인반) 축적 정도를 검사했다.
노인반이란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끈적끈적한 단백질이 뇌 신경세포 표면에 뒤엉켜 쌓인 것으로 이로 인해 신경세포는 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