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밀렵꾼과 밀수업자들로부터 압수한 코끼리 상아를 모두 폐기하기로 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넷판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폐기 분량은 미국 야생동물보호청(USFWS) 등이 지난 25년간 밀렵꾼과 밀수업자들로부터 압수해 보관해온 6t가량이다. 코끼리 상아는 물론 상아 장신구 등이 모두 폐기 대상에 포함된다.
폐기는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국립야생동물보관소에서 오는 14일 있을 예정이다.
미국 정부의 이번 폐기 결정은 야생동물 보호 및 밀렵꾼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이뤄졌다.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