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비트 제공)
결혼 후 배우자에 대한 신뢰를 잃었을 때 혼인유지 여부에 대한 남녀간의 선택이 전혀 다르게 나타났다.
남성은 10명 중 7명 정도가 그냥 사는 쪽을 택하나, 여성은 10명 중 9명 가까이가 이혼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배우자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70.9%가 ‘가능하면 그냥 산다’고 답했으나, 여성은 87.8%가 ‘헤어진다’고 답해 남녀 간에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기타 남성 29.1%는 ‘이혼한다’, 여성 12.2%는 ‘그냥 산다’는 반응을 보였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배우자에 대해 믿음을 잃게 하는 외도, 경제적 문제, 그리고 폭행 등과 같은 심각한 문제는 일반적으로 남성들이 많이 일으킨다”며 “따라서 결혼 후 배우자에 대한 불안감은 아무래도 여성들이 더 크기 때문에 경계 심리 또한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