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경찰서는 8일 알코올 중독 치료를 권유했다는 이유로 의사의 자가용을 부순 혐의로 손모(38·무직)씨를 구속했다.
손씨는 지난 8월 3일 오전 11시 15분께 홍천의 한 종합병원 주차장에서 의사 최모(53)씨 소유의 BMW 승용차를 철제의자로 수차례 내려쳐 총 1,2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심신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해있던 손씨는 의사 최씨가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는 게 좋겠다'고 권유한 것에 격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