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3개 열량이 600칼로리가 넘어 밥 2공기와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가 빼빼로 과자를 생산하는 롯데제과 오리지널·아몬드·누드 3종,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오리온 등 10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빼빼로 1개가 201.7칼로리로 밥 한공기(300칼로리,300g)의 3분의 2공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빼빼로 과자의 원조인 롯데제과 3개 제품의 한 갑당 평균 열량은 201.7칼로리였고 성분은다르지만 초코파이 1봉지(35g·155칼로리)의 열량보다도 30%나 많았다.
빼빼로 한 갑을 다 먹을 경우 초코파이를 1봉지하고도 3분의 1개를 더 먹는 셈이며 중량을 42g로 환산해서 비교해도 초코파이(186칼로리)보다 열량이 더 높다.
빼빼로의 평균 열량은 작년 제품 200칼로리에 비해서도 1.7칼로리 높아졌다.
칼로리가 가장 낮은 빼빼로 오리지널 한 통(42g)만 먹어도 205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는 것이며 이는 밥 한 공기(300kcal)의 3분의 2에 맞먹고 캔 콜라(210ml, 96칼로리) 2개를 마시는 것과 같다.
가장 열량이 높은 제품은 크라운제과의 쵸코하임 막대과자로 1회 제공량(47g)당 260칼로리였고 이는 초코파이 한 봉지하고도 4분의 3이상을 더 먹었을 때의 열량과 같았다.
크라운제과 `화이트하임'(47g)과 해태제과 `포키 극세'(44g)가 각각 255칼로리와 225칼로리로 칼로리량에 있어 뒤를 이었다.{RELNEWS:right}
최현숙 컨슈머리서치 대표는 "날씬해지라는 의미에서 막대과자를 선물했다는 빼빼로데이 유래와는 달리 막대 초콜릿과자 대부분이 모두 고칼로리 과자"라며 "선물용으로 주고받은 제품을 생각없이 먹었다가 비만해질 수 있는 만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