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여자스타들이 솔직하고 당당한 고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개그우먼 김지민, 가수 간미연, 레이디 제인이 핫스타로 떠올랐다. 이들은 최근 방송을 통해 전 남자친구와 관련한 과거사(?)를 당당하고 화끈하게 고백해 주목받았다.
◈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3개월 간 힘들었어요."-김지민김지민은 6일 방송된 KBS 2TV '맘마미아'에 출연해 전 남자친구 유상무를 언급했다. 이날 방송은 '내 딸 남자보는 눈이 있다vs없다'를 주제로 이야기가 오갔다. 김지민의 엄마가 "(남자보는 눈이)없다"고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유상무와 관련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민은 "헤어지고 나서 성말 힘들었다. 헤어진 후 3개월이 3년 같이 느껴졌고, 집 앞에도 많이 찾아갔다. 그렇게라도 우연히 만날 수 있을까 해서 그랬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지민이 유상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두 사람의 교제와 결별을 알고 있는 만큼, '개그콘서트-뿜엔터테인먼트'에서도 "사내 연애 해봐서 안다"며 셀프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8월 '해피투게더3'에 출연했을 때에도 "친 언니 결혼식 사진에 전 남자친구 얼굴이 찍혀있다"고 털어놓았다.
◈ "다음엔 같이 불러주세요"-간미연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간미연도 당당하게 가수 문희준과의 스캔들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MC들은 간미연을 보자마자 "답답했던 커튼 머리 걷어내고 세상 밖으로 나왔는데, 아직까지도 떠오르는 건 14년 전 열애설, 오이를 좋아하는 그분"이라고 문희준을 지칭했다.
그렇지만 간미연은 당황하지 않았다. "문희준과 같이 연극을 보러 가도 괜찮겠느냐"고 묻는 김구라에게 "언제든지 와서 홍보해 달라"고 대답했고, "나는 그 분 이야기를 방송에서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방송에서 내 얘기 좀 그만해라고 말했던 건 억울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나중에 그 뿐과 함께 불러 달라"고 제안까지 했다. 간미연의 당당하고 솔직한 발언에 한때 혈서까지 받아야했던 무시무시한 스캔들은 유쾌한 추억담이 됐다.
◈ "그분 덕분에 방송에 나온 것 같아요"-레이디 제인앞서 '라디오스타'를 찾은 레이디 제인도 최근 결별한 쌈디에 대한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3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레이디 제인은 "저는 '라스'에 나올 급이 못되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MC들이 "화려한 행적이 있지 않느냐"고 슬며시 전 남자친구 쌈디를 들먹이자 레이디 제인은 "그것 덕분에 '라스'에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이어 쌈디에 대해 "지금도 연락하고 잘 지낸다"며 "'라스'에 출연하기 전에도 미리 연락해 양해를 구했다. 이야기를 하게 될 것 같다고 하니 '괜찮다. 이야기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방송 내내 당당한 레이디 제인이었지만 공개연애의 씁쓸함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다시 태어나도 공개 연애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별 후 주홍글씨처럼 나를 보면 쌈디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 달라진 방송 분위기, 솔직한 고백 통해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공개 연애를 했던 전 연인의 발언은 금기와 같았다. 특히 그 상대방이 연예인이라면 더욱 몸사리고 덮어두는 모습이었다. 그렇지만 오히려 이를 드러내고 당당히 발언하는 모습에 시청자들도 호감을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