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천막당사 모습. 자료사진
민주당이 10일 서울광장에 설치한 천막당사를 접고 철수했다.
민주당은 지난 8월 1일 원내외병행투쟁에 나서며 서울광장에 설치한 천막당사를 101일 만에 접었다.
이와 관련해 이용득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국이 이런 투쟁방식으로는 도저히 풀리지 않아서 조금 더 전선을 확대하면서 종교, 시민단체, 야당과 함께하는 투쟁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1차 투쟁이 민주당의 투쟁이었다면 이제 2차 투쟁은 각 종교, 시민, 야당들과 함께하는 기구에서 투쟁을 더욱 확대해 가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수석 대변인은 "천막은 물리적으로 철수하지만 국회에서 해결해야 할 입법과제들은 법안심의, 예산안심의 등을 통해 압박하고 협상해서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정의당, 무소속 안철수 의원,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오는 12일 국정원 개혁을 위한 각계 연석회의에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