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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학술

    그들은 왜 나의 정보를 수집할까

    [신간]《대한민국 사생활의 비밀》

     

    사람들의 개인정보가 어떤 식으로 수집되고 활용되는가를 현직 기자 3명이 발로 뛰며 구성한 다큐멘터리.

    책은 개인정보는 더 이상 주민등록번호나 집 주소, 전화번호, 인터넷 댓글 등 존재를 인식하기 쉬운 것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이제는 모든 움직임과 흔적, 생각, 취향 등 일거수일투족이 '가치 있는' 정보가 된 세상이 됐다는 것.

    시시콜콜할 것만 같은 정보가 모두 기록되고 쌓이고 있으며, 이 정보들이 나도 모르게 팔려나가거나, 분석되거나 어떤 편리함이나 도움을 주고 있다.

    나의 오래전 초등학교 친구를 찾아주고, 나와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을 알아서 연결해 준다. 문제는 사람들이 이러한 정보들을 개인이 자벌적이고 능동적으로 제공하면서 노출되기는 꺼려하고, 어떤 편리함을 받기를 기대한다는 것.

    저자들은 이처럼 사생활을 다 드러내면서 얻는 것이 과연 합당한 것인지 묻는다.

    《대한민국 사생활의 비밀》 / 김주완, 이승우, 임원기 지음 / 거름 / 256쪽 / 1만 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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