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International Mask Arts Culture Organization)총회와 국제학술대회 참석차 부탄 왕국을 찾은 안동시는 부탄의 어린이들에게 책을 통한 희망과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 부탄 팀부 내 Kuensel Phodrang Primary School(구엔셀 포드랑 초등학교)에 행복한 도서관을 건립하고 지난 12일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행복도서관은 용정문화재단과 안동시민들의 문화기금으로 건립된 도서관으로, '행복 안동의 이미지'와 '국민행복지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탄의 이미지'를 합쳐 행복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하게 됐다.
행복도서관은 현재까지의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의 활동이 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전문인력이 교류로 진행되어 오던 것을 민간차원의 교류와 활성화를 위해 부탄 교육부의 추천으로 팀부의 작은 초등학교인 구엔셀 포드랑 초등학교를 선정해 3,000여권의 책을 기증하게 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행복도서관 개관으로 문맹률이 높은 부탄 지역의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탈과 탈문화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나라 중 부탄과 같이 빈곤한 제3세계 국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 안동의 행복도서관 사업이 시민참여로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