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가 '2013 KBSN 전국대학 서산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모제욱 감독이 이끄는 경남대는 12일 충청남도 서산시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올해 3관왕 동아대를 4-2로 눌렀다.
대구대와 영남대, 인하대 등 강호들을 잇따라 누르고 이룬 올해 첫 우승이다. 특히 지난 7월 대통령기 전국장사대회 준결승에서 동아대에 당한 3-4 패배를 설욕했다.
첫 판(경장급 75kg이하)을 먼저 내준 경남대는 두 번째 판 이완수(소장급 80kg 이하)를 시작으로 이태형(청장급 85kg 이하), 이청수(용장급 90kg 이하)가 내리 이겨 3-1로 앞서갔다.
다섯 번째 판에서 동아대 최성환(역사급 110kg이하)에게 반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6전에서 김민우(용사급 95kg이하)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모제욱 감독은 "올 시즌 3위만 3번을 차지해 매번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에 편안히 마음먹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체전 경기결과
우승=경상남도 경남대학교
준우승=부산광역시 동아대학교
3위=충청남도 단국대학교
3위=인천광역시 인하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