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6회 대한민국 사이버치안대상 수여식을 열어 사이버범죄 근절에 크게 기여한 36명을 포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최근 외국에 서버를 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로 수천억원대 수익을 올린 일당을 적발한 김선영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경정)이 받았다.
김 경정은 지난 2005년 사이버 수사에 입문해 국제 공인 디지털 증거분석 자격증(EnCE)을 국내 경찰관 중 처음으로 취득하기도 한 국내 최고의 사이버범죄 전문 수사관이다.
현장 경험을 토대로 암호분석 기법, 한글파일 분석, 메타데이터 분석 등 각종 증거분석 기법을 개발해 일선에 보급했고, 2005년 일가족 방화 살인사건에서는 피의자 컴퓨터 분석으로 사건을 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