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제재 강화는 미국을 또다시 전쟁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새로운 이란 제재는 이란 내 핵협상을 반대하는 강경주의자들의 힘을 북돋우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군사행동을 압박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니는 제재를 하면 미국을 "전쟁을 향해 더 나아가게 할 것"이라며 "미국민은 전쟁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카니 대변인의 이런 발언은 최근 제재 강화를 논의 중인 일부 미국 의원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