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이 13일 취임한지 5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동양증권 노동조합에 따르면 정 사장은 이날 사내 이메일을 통해 노동조합원과 임직원이 소속된 직원협의회에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따라 동양증권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변경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안건을 결의할 예정이다.
동양증권 직원협의회는 앞서 '정진석 사장 퇴진 결의문'을 통해 "현재의 사퇴를 수수방관하는 정 사장의 배임행위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정 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