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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평양시내 호화 아파트 가격을 보니...!!"

    "250㎡(75평)의 아파트 가격은 10여 만 달러"

    최근 평양시내 모습(사진=어린이 의약품 지원센터)

     

    평양에서는 최근 초호화 아파트가 건설되면서 10만달러 이상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에 살고 있는 한 소식통은 13일 "북한이 단위기업을 통해 150~250㎡(45~75평)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다"며 "250㎡(75평)의 아파트 가격은 10여 만 달러에 이른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소식통은 "북한이 원칙적으로 주택 매매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당국이 단위 기업을 앞세워 돈 많은 사람들에게 아파트 매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파트를 구매하는 사람에게는 돈의 출처를 묻지 않거나 입주하는 데 필요한 입주증도 순조롭게 해결해주는 등 김정은 정권이 들어서면서 주택 매매 사업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이처럼 북한 당국이 앞장서 주택 매매 사업에 나선 이유는 북한 내부의 외화를 거둬들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평양에 있는 친척을 방문하고 돌아온 한 중국인은 지난해 12월 "평양시 중심지역에 있는 3칸짜리 아파트가 3만~5만 달러에 거래되고, 제일 비싼 집은 무려 8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그는 "평양에서도 대동강이 바라보이는 조망권이 좋은 아파트들은 전기와 물이 잘나오기 때문에 3칸짜리 아파트가 보통 5만 달러에 거래되고, 3만 달러짜리 아파트는 값싼편에 속한다"고 전했다.

    그는 "몇 년 전까지 중국 단둥시에도 개발바람이 불어 아파트 가격이 오르다가 요즘 경기불황 때문에 주춤하고 있는데, 오히려 평양은 다른 세상 같았다"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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