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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무슬림 커플 앞세운 '코골이 약' 광고 논란

미국/중남미

    미군·무슬림 커플 앞세운 '코골이 약' 광고 논란

     

    미국에서 '미군 사병과 무슬림 여성'이란 독특한 조합의 커플을 앞세운 도발적인 코골이 약 광고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13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코골이 완화제 '스노어스탑'(SnoreStop)을 생산하는 캘리포니아 제약기업 '그린파머수티컬스'(Green Pharmaceuticals)는 최근 시카고에 대형 옥외광고판을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곧 시카고 도로에 등장할 옥외광고판에는 미군 전투복을 입은 백인 남성이 차도르로 얼굴을 감싸고 눈만 내놓은 무슬림 여성을 감싸 안은 사진이 떠있다. 남성의 가슴에 올려진 여성의 왼손에는 이들이 커플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반지가 끼워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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