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4년 총액 17억 원에 FA 계약을 맺은 좌완 불펜 강영식.(자료사진=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좌완 FA(자유계약선수) 강영식(32)이 롯데에 잔류했다.
롯데는 16일 강영식과 계약금 4억 원, 연봉 3억 원, 옵션 1억 원 등 4년 17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1999년 해태(현 KIA)에서 데뷔한 강영식은 2001년 삼성으로 이적했고, 2006년 11월 롯데로 옮겨왔다. 통산 620경기 28승23패 9세이브 91홀드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특히 2007년부터 7년 연속 50경기 출장하는 등 좌완 불펜 역할을 꾸준히 해냈다. 지난 8월 15일에는 투수 최연소 통산 6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강영식은 "마음이 편하다. 나의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구단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많은 경기에 출전해 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롯데는 강민호와 강영식 등 내부 FA와 계약을 완료하며 기존 전력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