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3년 재계약한 이병규.(자료사진=송은석 기자)
'적토마' 이병규(39, 9번)가 예상대로 LG에 남는다. 올 시즌 2호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이다.
LG는 15일 이병규와 계약금 1억 5000만 원, 연봉 8억 원 등 3년 총액 25억5000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프로 데뷔 후 2016년까지 LG맨으로 활약하게 됐다. 이병규는 지난 2006년부터 일본 주니치에서 뛴 3시즌을 제외하고 14시즌을 LG에서 뛰었다.
이병규는 올해 초반 부상을 당했지만 98경기 타율 3할4푼8리로 타격왕에 오르는 등 맹활약했다. 특히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보이며 74타점을 올리는 등 11년 만에 LG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이병규는 계약 후 "팀에서 (조건들을) 알아서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제부터 우승을 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