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 섬나라 몰디브에서 16일(현지시간) 실시된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독재자'의 이복동생인 압둘라 야민 후보가 1차 투표 1위를 차지한 무함마드 나시드 전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8% 이상을 개표한 결과 야민 후보가 51.3%를 얻어 48.3%를 획득한 나시드 후보를 제치고 신승을 거뒀다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투표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전국에 설치된 47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돼 오후 4시께 대과없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