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자료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박인비(25, KB금융그룹)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은 가능할까.
박인비는 17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 · 6,626야드)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2위인 수잔 페테르센과 같은 성적이다.
현재 박인비는 포인트 290점으로 '올해의 선수상' 랭킹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페테르센이 252점으로 뒤를 쫓고 있는 상황. 우승 포인트가 30점이기에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페테르센보다 좋은 성적을 내면 남은 대회 결과에 상관 없이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된다.
박인비는 잠시 주춤했지만 김인경(25, 하나금융그룹)이 치고 나섰다. 김인경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때리며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2언더파가 된 김인경은 단독 선두 렉시 톰슨(미국)을 1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2008년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첫 승을 신고한 김인경은 2009년 스테이트팜 클래식, 2010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올랐지만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올해는 KIA 클래식,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한편 유소연(23, 하나금융그룹)은 10언더파 4위, 양희영(24, KB금융그룹)이 6언더파 공동 12위에 포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