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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길목 충북 첫눈…출근길 시민 당황

날씨/환경

    겨울의 길목 충북 첫눈…출근길 시민 당황

    청주 5.2cm 등 평년보다 5일 빠른 눈, 교통사고 잇따라

    첫 눈이 내린 18일 오전 충북 청주 우암산 순환도로 설경.

     

    겨울의 길목에서 18일 충북에서도 영하의 추위 속에 첫 눈이 내리고 있다.

    19일은 기온이 더 떨어져 이번 주 내내 한겨울 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오색빛깔 단풍을 뽑냈던 청주 우암산이 밤사이 흰 눈꽃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등교길 학생들은 쌓인 눈을 뭉쳐 눈싸움을 벌이고 연인과 등산객들은 이른 아침부터 눈꽃 구경에 나서는 등 일부 시민들은 올 겨울 첫눈 소식을 반기는 모습이다.

    하지만 기온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며 갑자기 찾아 온 겨울 소식은 월요일 아침 대다수의 출근길 시민들을 당황하게 했다.

    한 시민은 "기온까지 큰 폭으로 떨어져 부랴부랴 옷장 속에 넣어뒀던 겨울 옷을 꺼내 입고 나왔다"며 "가뜩이나 교통이 막히는 월요일 아침 출근길부터 눈이 내려 지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도로에 쌓인 눈이 빙판길을 이루면서 증평의 한 국도에서는 추돌사고로 50대 운전자가 부상을 당하는 등 도내에서만 벌써 4~5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청주에 5.2㎝, 보은 4㎝ 등의 눈이 쌓였고 도내 전역에서 간간히 눈발이 이어지고 있다.

    올 들어 첫 관측된 눈으로 지난해보다는 4일 늦고 평년보다는 5일 빠른 것이다.

    특히 청주와 청원은 이날 아침 7시 3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가 오전 9시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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