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관의 광범위한 스파이 행위로 미국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 협상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경고성 발언을 내놨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독일 의회 특별토론회에서 미 국가안보국(NSA)의 감시 활동 때문에 독일과 미국의 관계뿐만 아니라 대서양 양안 간 자유무역협정의 미래까지 시험대에 올려졌다고 발언했다.
그는 "혐의들이 심각하며 이에 대한 해명이 나와야 한다"며 "미래를 위해 신뢰를 재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