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리와 데이비드 슈울러스의 트위터 멘션. (트위터 캡처)
가수 프라이머리의 표절 논란이 진화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카로 에메랄드의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슈울러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프라이머리와 소속사인 아메바 컬처 측과 대화를 나눴음을 알렸다.
그는 "아메바 뮤직(아메바 컬처)과 프라이머리와 좋은 대화를 나눴고 서로 깊은 존중을 했다"며서 "'아가씨'(I Got C)는 끝내주는 노래고 금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 노래대로 이 노래만의 특별한 요소를 충분히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쨌든 우리는 응어리를 풀었고 함께 작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카로 에메랄드가 유튜브 영상으로 표절논란과 관련해 직접 프라이머리를 겨냥한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
당시 카로 에메랄드는 자신이 한국에서 주목받게 된 상황을 말하며 "아마 프라이머리 씨가 이 상황과 관계있지 않나"라고 전했다. 영상의 말미엔 프라이머리를 상징하는 박스탈 남자도 등장했다.
네덜란드 출신 가수 카로 에메랄드는 '아가씨'가 표절했다고 지적되는 '리퀴드 런치'의 원곡자다.
해당 네티즌들은 "애초에 처음부터 이랬으면 이해라도 가는데 처음에 자기네가 표절이라고 해놓고 저러니 이상하다", "카로 에메랄드 영상에 프라이머리 돌려까기까지 했으면서 어이없다.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거지?", "모종의 무언가가 있었을 거 같다. 금전적인거든 정신적인거든. 둘이 콜라보라도 해라" 등의 댓글을 남겨 정황에 의문을 가지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