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악무도한 범죄 행위를 저지른 범죄자라도 예정된 죽음을 앞둔 마음의 상태는 일반인들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다.
미국의 악명높은 연쇄살인범 조지프 폴 프랭클린(63)이 전하는 육성이 바로 그것을 증빙한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20일(현지시간) 사형이 집행되는 프랭클린을 CNN 방송이 18일 인터뷰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죽을 날짜와 시간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질문받자 "집행이 유예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겠지만, 만약 일어난다면 주님의 뜻으로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다만 20일 사형이 집행되더라도 자신은 "주님을 이미 섬기고 있기 때문에 불타는 지옥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또한 (죄악을) 회개했기 때문에 천국에 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