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중부 도시 카잔 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는 경험이 부족했던 조종사 실수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옛 소련권 국가들의 민간 항공기 운항 관리 기구인 '국가간항공위원회(MAK)' 산하 사고조사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블랙박스 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이 같은 잠정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사고기인 '타타르스탄 항공사' 소속 보잉 737-500 여객기는 17일 오후 7시 26분께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수도 카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지상과 충돌하면서 폭발했고 탑승객 50명 전원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