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뎀시 미 합참의장이 "북한의 위협이 가장 우려된다"고 밝혔다.
뎀시 의장은 19일(한국시각) 월스트리트저널 주최 최고경영자 연례모임 인터뷰에서 "확전에 이를 수 있는 북한의 도발이 가장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북한은 핵무기에 대한 확신과 미국까지 도발할 수 있는 핵무기 운반수단을 찾아내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불량국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도발이 없는 때이지만 북한은 주기적으로 도발을 해왔다"며 "이런 도발이 계속된다면 도발을 받는 한국은 참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북한에게 이성적으로 행동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북한 체제가 불투명하고 지도자도 너무 어리고 경험이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중국이 항공모함을 건조하는 것보다 중국 경제가 휘청거리는 것을 더 우려한다"며 "하지만 미국은 중국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밖에 영토분쟁에 따른 관련국가간 오판 가능성도 아시아 지역 위협요소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