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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서 현대차 비중 10% 가까이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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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 시장서 현대차 비중 10% 가까이 줄어

    수입차는 매물 10대 가운데 한대꼴로 증가

     

    신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이 점점 늘고 있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는 현대차의 비중이 갈수록 줄고 있다.

    SK엔카는 21일, 지난 10년 동안 자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브랜드 별로 조사했더니 현대차의 등록비중이 최근 10년 사이에 9.3% 하락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04년에는 현대차의 비중이 47.5%로 중고차 매물 10대 가운데 5대 정도가 현대차였다.

    그러나 지난해 38.8%로 40% 대 벽이 무너진 뒤 올들어 10월말 현재는 38.2%로 줄어들었다.

    한국지엠은 13.1%에서 비중이 9.4%로 줄었고 쌍용차 역시 11.3%에서 6.4%로 추락했다.

    기아차는 21.7%에서 25.2%로 증가했고 르노삼성차도 4.1%에서 8.6%로 늘어났다.

    반면 2004년 2.3%였던 중고차 시장의 수입차 비중은 지난해 10.7%로 10%대 벽을 넘은데 이어 올들어 10월말 현재 12.2%까지 늘어났다.

    중고차 시장에 나온 매물 10대 가운데 한대 이상이 수입차라는 뜻이다.

    SK엔카는 과거에는 부와 명예를 보여주기 위해 수입차를 타는 경우가 많았고 모델도 다양하지 않아 소비층이 한정적이었지만 최근에는 개성이나 취향에 따라 수입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고 가격대와 모델도 다양해 지면서 수입차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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