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 1980년대에 무차별 구타 등으로 500명이 넘는 원생을 숨지게 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부산 형제복지원의 전·현직 대표가 수익사업 수익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횡령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부산지검 형사3부(최인호 부장검사)는 형제복지원 전 원장 A(83)씨와 현 형제복지원 후신 형제복지지원재단 이사장인 A씨의 아들(38)을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 등은 재단 명의의 땅을 매각한 대금과 재단이 운영하는 온천 수익금 등 18억여 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