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이란 핵협상에 참여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협상 타결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합의는 모두의 승리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협상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이란 핵문제와 관련한 아주 힘들고 긴 협상이 마무리됐다. 진전과 후퇴가 반복된 몇 년간의 협상을 마무리하는 합의가 이루어졌다"며 "이 합의에서 이란과 국제 6자 중재국 누구도 진 편은 없으며 모두가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안하고 러시아의 대외정책 개념에도 포함됐던 원칙에 기초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지만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상세히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