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경찰서는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한다는 이유로 채무자의 공장에 몰래 침입해
거액의 기계 설비 등을 훔쳐간 혐의로 이모(51) 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씨 등은 지난 2월 21일 밤 10시쯤 사하구에 있는 김모(42) 씨의 밸브 제조업체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금속 가공 선반, 밸브 연결구 완성품 400점 등 시가 3천8백만 원 상당을 5t 화물차에 실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앞서 2009년 공장주인 김 씨가 4천만 원을 빌려간 뒤 갚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