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선발 투수를 보강했다.
미국 ESPN은 25일(한국시간) "다저스가 FA 선발 투수 댄 하렌(33)과 계약기간 1년, 1,0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하렌과 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하렌은 메이저리그 통산 129승111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올해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면서 부상 전까지 평균자책점 6.15로 주춤했지만 부상 복귀 이후 15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3.29로 괜찮았다. 특히 2007년부터 3년 동안 올스타전에 출전한 수준급 선발 투수다.
다저스는 이미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정상급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4~5선발은 여전히 불안하다. FA 자격을 얻은 리키 놀라스코, 크리스 카푸아노와 사실상 재계약을 포기했고, 채드 빌링슬리와 조시 베켓은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ESPN은 "다저스는 선발 로테이션의 깊이를 더 했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