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영화 제작자이자 사업가인 애넌 밀컨(68)이 과거 이스라엘 스파이로 활동한 경력을 폭로했다고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계 미국인인 밀컨은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 2TV 탐사 프로그램 '우브다'에 출연해 자신이 할리우드에서 활동할 당시 수년간 이중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1960년대 말부터 영화계 활동을 하면서 이스라엘을 위해 군사 정보와 핵폭탄 관련 기술 수집, 무기 거래 등의 비밀 활동에도 관여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