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4년 전 매매가 수준으로까지 치솟았다.
부동산 114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이달 현재 대구지역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49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평균 매매가격 493만원보다 오히려 높다.
단순한 평균 가격으로 비교하면 현재의 전세가격으로 4년 전에는 아파트를 살 수 있었던 셈이다.
구군별로는 수성구의 경우 3.3㎡당 평균 전세가격이 550만원으로 2005년 7월 557만원과 비슷하다.
달서구의 전세가격은 507만원으로 2010년 9월 매매가격에 육박했다.
달성군의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478만원으로 2011년 11월 매매가격과 같다.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달 현재 대구지역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75.42%로 전국 평균 64.17%를 훨씬 웃돌고 있다.
지역별로는 달서구가 77.91%로 가장 높고 남구가 70.15%로 가장 낮다.
이진우 부동산 114 대구·경북지사장은 "매매 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75%를 넘어섰는데도 적극적으로 구매에 나서지 않은 것은 매매에 따른 추가 대출 부담과 단기 급등한 매매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