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차 중인 전철에 뛰어든 20대가 선로 중앙에 누웠다가 목숨을 건졌다.
27일 오전 9시 17분께 경기도 군포시 전철 4호선 대야미역에서 안산행 열차가 정차하던 중 정모(29)씨가 선로로 뛰어내렸다.
기관사는 정씨를 보고 열차를 세웠으나 정씨가 있던 곳에서 20m가량 더 진행했다.
하지만 정씨는 양 선로 중앙에 누워 좌측 팔에만 찰과상을 입은 상태로 기어나왔다.
안산행 열차는 지장없이 곧바로 운행됐다.
정씨는 경찰에 "바다에서 자살하려다가 그냥 여기서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