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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너무 비쌌나'…전두환 일가 부동산 유찰

    • 2013-11-28 17:28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압류된 부동산 2건에 대한 첫 번째 공매가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 무산됐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온라인 공매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에 따르면 25∼27일 공개 경쟁입찰에 붙여졌던 전두환 일가 압류 부동산 2건에 대한 공매가 유효 입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이번 공매에 나온 물건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삼남 재만씨 명의의 한남동 신원플라자 빌딩(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28-2)과 장녀 효선씨 명의의 안양시 소재 임야 및 주택(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산 127-2)이었다. 감정가는 각각 195억원과 31억원이다.

    당초 이번 공매에는 입찰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공매 기간에 온비드에서 신원플라자 빌딩은 4천600여건, 안양시 임야·주택은 800여건의 조회 수를 기록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 부동산들을 실제로 사겠다고 나선 유효 입찰자가 한 명도 없어 결국 공매가 무산됐다.{RELNEWS:right}

    유찰된 부동산들은 다시 새로운 기일을 정해 입찰에 부쳐질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유찰된 부동산이 다시 입찰에 부쳐질 경우 감정가가 10% 정도 깎인다.

    캠코는 검찰 등과 재입찰 기일, 새 감정가 등을 상의해 정해지는 대로 재공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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