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WB) 총재가 내달초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세계은행그룹 한국사무소 개소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다고 세계은행이 28일(한국시각) 공식 발표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김 총재가 다음달 3~5일로 예정된 방한기간에 전세계 각국의 개발을 위한 한국의 역할과 아프리카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 증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성명을 통해 "한국은 그 자체로 훌륭한 개발 성공스토리로,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이를 모델로 삼고 있다"면서 "새로운 세계은행그룹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한국의 경험이 개발도상국들의 빈곤 탈출과 공동번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김 총재의 이번 한국 방문은 지난해 7월 이후 이번이 두번째로, 다음달 3,4일 서울과 송도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다음달초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출범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다면서 같은달 5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