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 교외에서 열차가 탈선해 4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1일(현지시각) 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쯤 뉴욕시 그랜드 센트럴 역으로 향하던 통근열차가 브롱크스 지역 스투이텐 두이빌 열차역 인근 곡선구간에서 탈선했다.
이 사고로 열차 7량이 선로를 완전 이탈한 뒤 동체 옆면으로 쓰러졌으며 승객 100여명 가운데 4명이 숨지고 67명이 부상당했다.
부상자 숫자가 계속 늘고 있으며 부상자 가운데 11명은 중태여서 사망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 현장에는 구조대원 100여명이 출동해 긴급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사고조사를 벌이고 있다.
CNN은 "열차 기관사가 곡선구간에서 속도를 줄이려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려 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로 뉴욕시 인근 얼바니 지역에서 뉴욕시로 통하는 열차가 운행을 전면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