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그동안 시작 때부터 차질을 보여온 건강보험 개혁안 웹사이트(HealthCare.gov)의 접속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의 제프리 자이엔츠 예산관리국 자문위원은 1일(현지시작) 기자들과 만나 "지난 5주간의 기술보완 작업을 거쳐 오바마케어 포털사이트의 업무처리 능력을 두배로 늘렸다"며 "광범위한 다수 사용자를 위해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만명의 동시 접속이 가능해졌고 하루 80만명의 방문객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자이엔츠 자문위원은 설명했다.
그는 "기존 시스템이 수백개의 소프트웨어 오류와 부적절한 장비, 그리고 비효율적인 관리체계 때문에 실패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웹사이트가 지난 10월1일자 웹사이트보다 극과 극의 변화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달 30일을 자체 시한으로 정하고 웹사이트 접속불량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50인 이하 고용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웹사이트 이용을 1년 연기하는 등 웹사이트가 완전히 복구되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