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4번타자 박병호가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자료사진=송은석 기자)
그야말로 박병호(넥센) 시대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2일 "박병호가 '2013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는 선수단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박병호는 팬 투표로 진행된 올해의 스타플레이어상까지 2관왕에 올랐다.
박병호는 올해 37홈런, 117타점, 91득점, 장타율 6할2리로 4관왕에 오르면서 이미 정규리그 MVP를 2년 연속 거머쥐었다. 여기에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으면서 프로야구 최고 선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올해의 신인상에는 이재학(NC), 재기 선수상에는 신용운(삼성), 기량 발전상에는 신종길(KIA), 모범상에는 임재철(LG)이 선정됐다.
이밖에 선수협이 선정하는 퓨처스리그 타자상은 강구성(NC), 투수상은 임치영(SK)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