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부터 간헐적인 분출이 계속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부 시나붕 화산(2천460m) 인근에서 폭우에 이은 산사태로 주민 9명이 숨졌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2일 전국이 우기에 접어든 가운데 지난 주말 시나붕 화산 부근에 많은 비가 내려 분화구 동쪽 12㎞에 있는 군달링 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 지금까지 주민 9명의 시신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현장에는 경찰과 군인 수백명이 투입돼 희생자 수색·구조 작업을 펴고 있으나 추가 붕괴 위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희생자가 얼마나 더 있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