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0월1일부터 저가 관광을 규제하는 새 여유법(관광법)이 시행되면서 한국을 관광하는 중국 단체 여행객은 크게 감소한 반면 개별 여행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주중국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간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비자발급 건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8.3% 줄었다.
대신 개별 여행객에게 발급한 비자는 지난 10월 67.1%나 늘어났다.
단체관광객은 줄었지만, 개별 여행객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지난 10월 한국을 찾으려고 비자를 발급받은 중국인은 16.1% 늘었다.
단체관광객이 감소한 것은 중국 당국이 쇼핑일정이 대거 포함된 저가의 여행상품을 규제하고 나섰기 때문이며, 새 여유법 시행 이후 개별 여행객이 늘면서 관광의 질도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