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의 초미세먼지 정도가 2일 기준치의 10배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스모그 현상이 나타났다.
상하이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상하이의 공기 질 지수는 303을 기록해 대기오염 수준인 최고등급인 6급 기준치 300을 넘어섰다.
주요 대기오염 물질인 지름 2.5㎛ 이하의 미세먼지(PM 2.5) 농도는 이날 오전 4시쯤 ㎥당 280㎎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치인 25㎎/㎥의 10배가 넘는 것이다.
상하이의 공기 질은 지난주 말부터 악화하기 시작해 전날 오후 6시에는 공기 질 지수가 230을 기록했고 PM 2.5 농도도 248㎎/㎥까지 올라갔다.
상하이 시당국은 전날 오후 7시부터 대기오염 경보를 내리고 어린이와 노인, 심장·폐 질환자 등은 가능한 한 실내에 머무를 것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