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는 대서양 연안 심해유전 개발을 위한 첫 번째 계약을 2일(현지시간) 체결했다.
계약 체결식은 수도 브라질리아의 대통령궁에서 이뤄졌으며,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도 참석했다.
첫 개발 계약 대상은 심해유전 가운데서도 석유와 천연가스가 대규모로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리브라(Libra) 광구다.
리브라 광구는 브라질은 물론 석유수출국기구(OPEC) 지역 외 유전 가운데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은 80억∼150억 배럴로 추정된다.
브라질 정부는 리브라 광구의 하루평균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이 2020년 100만 배럴, 2029년에는 140만 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 10월 시행된 리브라 광구 개발을 위한 국제입찰에서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와 영국-네덜란드 합작기업 셸, 프랑스의 토탈, 중국의 국영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와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등 5개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