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시 브롱크스에서 탈선 사고를 일으킨 열차의 기관사가 사고 당시 졸음운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4일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사고 열차의 기관사인 윌리엄 록펠러는 사고 당시 깜박 졸았거나 멍한 상태였다고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 과정에서 진술했다.
록펠러는 "열차를 운행하던 중 갑자기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에 브레이크를 작동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계자들을 인용해 사고 열차의 기관사가 사고 당시 집중력을 잃었다고 보도했고 일부 언론은 기관사가 졸지 않았지만 의식과 무의식의 중간 단계에 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NTSB 등은 사고 열차 기관사의 근무 일지 등을 통해 과로나 수면 부족이 있었는지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