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각설이 나오고 있는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조카인 장용철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 가족 일행이 5일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장 대사 가족으로 보이는 40대 여자 한명과 20대 남자 2명 등 모두 3명이 이날 오전(중국시간) 선양공항에서 목격됐다.
이와 함께 장성택의 누나인 장계순 일가족도 이날 베이징 공항에서 고려항공 JS-252편으로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소식통 등에 따르면 장계순 일가족은 4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항공사 여객기로 쿠바 아바나를 출발했으며, 모스크바와 베이징을 거쳐 5일 오후 북한 평양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계순 가족의 북한행을 취재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매체 기자들이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출국장 등을 지켰으나 장씨 가족으로 보이는 인물들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장계순 씨 가족이 서우두 공항의 환승 구역을 이용해 북한행 비행기에 탑승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