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탈선해 4명의 사망자를 낸 `메트로-노스' 열차는 사고 당시 기관석에 사고감지기가 설치되지 않았다고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특히 메트로-노스의 모든 열차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사고감지기를 설치하도록 설계됐으나 사고 당시 기관사가 타고 있던 기관석 내에는 감지기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신문은 사고 당시 기관사 윌리엄 록펠러가 탔던 열차 앞부분 기관석에는 사고감지기가 없었다고 전했다.
반면에 열차 뒷부분의 기관차에는 사고감지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열차는 열차 앞뒤에 기관차가 설치된 `밀고당기기' 방식으로 설계됐으나 공교롭게도 기관사 윌리엄은 사고감지기가 없는 앞부분에 탑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