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직무수행 능력에 대한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최근 1년 사이에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공개된 갤럽의 11월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직무수행 능력에 대한 전체 유권자 지지율은 41%로, 지난해 12월 조사 때의 53%에 비해 12% 포인트 나 떨어지면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 10월의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새로운 건강보험제도인 '오바마 케어', 오는 3월로 예정된 시퀘스터(자동 예산 삭감) 발동 등을 둘러싼 논란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