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ESPN 페이지 캡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H조에서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경쟁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36.7%로 전망했다.
'ESPN'이 7일 새벽(한국시간) 월드컵 조추첨이 끝난 뒤 공개한 브라질월드컵 조별 예상 성적을 살펴보면 H조 팀들의 16강 진출 가능성 부문에서 벨기에가 1위(79.2%), 러시아가 2위(73.0%)를 차지했고 상대적으로 낮은 36.7%의 한국이 그 뒤를 이었다.
'ESPN'은 한국이 H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을 13.4%로 전망했다. 벨기에와 러시아가 각각 46.8%, 37.3%로 1,2위에 올랐다.
또한 아프리카의 알제리를 H조 최약체로 평가했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11.0%이고 조 1위에 오를 가능성은 2.5%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알제리는 'ESPN' 전망에서 B조의 호주 다음으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가장 낮은 팀이다. 스페인, 칠레, 네덜란드와 한 조가 된 호주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2.1%로 낮게 평가했다.
한편, 'ESPN'은 개최국 브라질의 16강 가능성을 99.6%, 조 1위 가능성을 96.9%로 전망했다. 전체 32개 참가국 가운데 두 부문에서 모두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본은 C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16강 진출 가능성은 24.1%, 조 1위 가능성은 6.2%로 콜롬비아(86.2% - 64.5%), 코트디부아르(50.2% - 16.9%), 그리스(39.5% - 12.4%)의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이날 조추첨 결과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H조에 배정됐다. 역대 월드컵 조추첨과 비교해 최상의 대진이라는 평가다. 국제축구연맹, 피파(FIFA) 랭킹 10위권 내 팀들을 모두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