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도박사들은 공통적으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 H조에서 벨기에와 러시아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SBS 방송 화면 캡처)
유럽의 도박사들은 공통적으로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영국의 스포츠베팅업체 ‘스카이벳’은 7일(한국시각)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H조에 속한 4개국 가운데 한국이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벨기에가 1.60으로 가장 낮은 배당률을 얻었고, 러시아가 2.95, 한국은 9.00, 알제리는 34.00으로 가장 낮았다. 소수형 배당률은 낮을수록 달성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달러를 걸어 한국이 승리할 경우 900달러를 돌려받아 800달러의 수익을 내게 된다는 것이다.
‘스카이벳’은 벨기에의 우승 가능성도 높게 점쳤다. 개최국 브라질이 4.25로 가장 낮은 배당률이 책정된 가운데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나란히 6.00, 스페인은 8.00으로 뒤를 이었다. 벨기에는 32개 출전국 가운데 5번째인 15.00으로 비교적 높은 순위를 예상했다.
H조에서는 러시아가 67.00으로 뒤를 이었고, 한국은 호주와 501.00, 알제리는 이란, 코스타리카, 온두라스와 함께 1501.00으로 우승 가능성이 극히 적은 것으로 분석했다.
‘10bet’도 H조의 16강 진출국으로 벨기에(1.12)와 러시아(1.25)를 꼽았다. 한국은 2.70의 배당률로 조 3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알제리는 이번에도 9.00으로 최하위가 예상됐다.
‘윌리엄 힐’ 역시 H조에서 한국의 순위를 3위로 예상했다. 16강 진출 가능성은 벨기에가 1/6으로 가장 높았다. 러시아는 2/5, 한국은 15/8, 알제리가 4/1로 뒤따랐다.
분수형 배당률에 따라 벨기에의 승리에 베팅을 할 경우 자신이 걸었던 금액의 1/6을 추가로 받게 된다는 뜻이다. 알제리가 16강에 진출할 경우 자신이 베팅한 금액의 4배를 벌 수 있다는 뜻으로 그 만큼 성사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