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 확대에 따른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정부는 10일 국방부와 외교부 등이 참석하는 관련부처 회의를 연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 KADIZ 조정 선포와 관련해서 우리 정부 부처 내에서 먼저 내부 정보공유와 앞으로 각 부처 간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서 내일(10일) 오후 2시에 국방부에서 부서 간 협조회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가 주재하는 이 자리에는 청와대, 국무총리실, 외교부, 통일부, 국토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협의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며 기회가 된다면 한.중.일 3국이 참여하는 다자협의도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 군은 KADIZ 확대 발표를 전후해 이어도 해상과 상공에서의 초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김 대변인은 "현재로서 이어도 수역 상공에 대한 특별한 변화는 없다"면서도 "지난 주에는 초계활동을 좀 많이 했고 앞으로 이어도 상공 수역에 대한 초계활동을 좀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RELNEWS:right}